경제
“인도 루피 환율 16.01원 보합”…환율 변동성 축소, 관망 분위기 지속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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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인도 루피 환율이 전일과 동일한 16.01원을 기록하며 하루 종일 보합세를 나타냈다. 하나은행 기준으로 집계된 이날 변동률은 0.00%로, 특별한 방향성 없이 좁은 범위에서 움직인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환율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날 인도 루피 환율은 오전 장중 한때 15.99원까지 내려갔다가 16.06원까지 오른 바 있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으나, 장 마감까지 16.01원에서 추가 변화 없이 고정됐다. 업계에서는 대외 경제 이벤트가 제한되는 시기에는 통화 환율에도 관망세가 짙게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송금 기준 환율도 큰 변동이 없었다. 하나은행 집계에 따르면 송금 보낼 때 환율은 16.19원, 송금 받을 때는 15.83원으로 집계됐다. 현찰 거래 관련 추가 정보는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거래자들 사이에서는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지다 주요 이벤트 발생 시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국내외 금융시장 전문가들도 올 하반기 인도 및 신흥국 환율의 움직임이 글로벌 경기 흐름과 미국 달러 강세 여부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변동성이 주춤한 구간이지만 변동성 재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향후 인도 루피 환율의 흐름은 미 연준 통화정책 및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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