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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 선녀” 첫 회부터 4.3% 돌파…조이현, 추영우 얼어붙은 마음에 손 내밀다→잔혹한 오해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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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 선녀” 첫 회부터 4.3% 돌파…조이현, 추영우 얼어붙은 마음에 손 내밀다→잔혹한 오해의 시작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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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견우와 선녀'가 첫 방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며 4.3%의 눈길을 끄는 시청률로 새로운 청춘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극이 흘러가는 내내 박성아 역 조이현이 선보인 평범하고도 비밀스러운 이중생활, 그리고 소년 배견우로 분한 추영우의 철벽 같은 무심함이 대조적 분위기를 자아냈다. 몽환과 현실을 가로지르는 두 주인공의 교차점에서 시청자들은 성장통과 구원의 순간들을 함께 호흡하게 됐다.

 

특별할 것 없는 고등학생이 꿈인 성아, 그러나 현실은 밤마다 신을 모시는 '천지선녀'로 살아간다. 예기치 않은 운명의 예언처럼 성아 앞에 천천히 걸어오는 견우가 등장하고, 단 한 번에 끌린 성아의 시선은 견우가 처한 위험까지 읽어낸다. 무당에 대한 깊은 불신을 지닌 견우는 시종일관 성아의 진심을 밀어낸다. 하지만 견우를 지키기 위한 성아의 고군분투는 오히려 오해만을 남긴 채 두 사람 사이에 불안한 공기를 켜켜이 쌓아 올린다.

tvN '견우와 선녀' 공식 채널
tvN '견우와 선녀' 공식 채널

방화범이라는 소문에 휩싸인 견우와 그 곁을 굳건히 지키는 성아가 펼치는 두 번째 이야기에 호기심이 쏠린다. 귀신보다 무서운 게 사람의 혐오라 말하는 성아, 그러나 견우에게 돌아오는 건 차갑기만 한 말뿐이다. 모두가 멀어지려는 그 순간, 다시 불길이 번진 학교 창고에서 성아는 망설임 없이 뛰어들며, 티끌만 한 희망이라도 함께 잡고자 견우에게 조심스레 손을 내민다. 엇갈린 감정과 서로를 둘러싼 오해가 휘몰아치는 학교는, 청춘만이 가질 수 있는 상처와 구원을 서늘하게 그려낸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견우와 선녀'는 소년과 소녀, 두 명의 청춘이 세상과 맞서 싸우며 펼치는 첫사랑 구원기를 조명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며, OTT 티빙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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