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일자리페스타 130개 기업 대거 몰려”…관광 취업 지원·실질 연계 확대
국내 관광산업 취업시장이 다시 활력을 얻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2025 관광 일자리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히면서 구직자들의 실질적 취업 기회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관광 일자리페스타에는 여행사, 호텔·리조트, MICE 기업, 관광벤처 등 총 130개 기업이 참여하며, 전국 각지의 관광 일자리에 더해 해외취업 기회까지 폭넓게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호텔업협회 등 관광 유관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나의 관광 커리어, 지금 이륙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력 개발과 현장 취업 연계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실무 현직자가 참여하는 ‘잡썰’과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이 한층 확대되고, 올해 새롭게 관광직무 체험 및 기업탐방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관광산업 내 AI 인적성검사, 다국어 이력서 컨설팅, 모의 면접,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도 현장에서 제공된다. 공식 누리집에서는 11월 14일까지 온라인 면접과 채용 상담이 순차적으로 이어져, 사전 신청 없이도 참가가 가능하다.
지역 기반 관광 일자리를 소개하는 ‘전국 관광일자리 네트워크관’과 글로벌 취업을 아우르는 해외취업관도 운영된다. 관광산업 저변 확대와 네트워킹 강화를 동시에 노린 취지다. 여행 콘텐츠 창작자와 기관사가 나서는 특강, 관광산업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 통역안내·딜링 경진대회 등 부대행사도 준비돼 현장 분위기 제고와 진로 탐색 효과가 기대된다.
문체부 김근호 정책관은 “기업은 인재를 찾고, 구직자는 관광업계 진출 기회를 얻는 상생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관광산업이 팬데믹 이후 빠르게 빠져나온 만큼, 현장 중심의 맞춤 지원이 취업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피드백에 따라 프로그램을 지속 개선하고, 관광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추가적 대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현장 반응 및 실제 채용 성과에 따라 취업지원 정책의 범위가 확대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