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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외국인 순매수에도 주가 약보합”…실적 개선 기대감은 관망 분위기
경제

“두산퓨얼셀, 외국인 순매수에도 주가 약보합”…실적 개선 기대감은 관망 분위기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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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주가가 6월 27일 오전 외국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두산퓨얼셀(336260)은 전일 대비 50원(0.22%) 오른 23,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23,45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22,600원까지 저점을 기록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거래량은 약 17만 주, 거래대금은 약 40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날 수급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7,300주가량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견인했으나, 기관의 매도 우위로 인해 뚜렷한 주가 반등에는 한계가 있었다. 외국인 보유율은 10.54%를 유지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평균 투자의견은 ‘매수’이나, 제시된 목표주가가 21,667원에 그치며 현 주가와의 괴리도 확대되고 있다.

출처: 두산퓨얼셀
출처: 두산퓨얼셀

최근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 관련 미국 수출 계약 등 호재성 뉴스가 있었지만, 2025년 1분기 실적에서는 매출 997억 원, 영업손실 116억 원, 당기순손실 101억 원을 기록해 적자가 이어졌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음수 상태이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86배로 업종 내에서 높은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은 -124원으로 집계돼, 흑자 전환을 위한 실적 개선 필요성이 커졌다.

 

52주 기준 주가는 최고가 25,500원, 최저가 12,5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 확대 기대감, 해외 판매 확대 가능성 등은 중장기적인 긍정 요소로 평가된다. 다만, 당장 뚜렷한 실적 회복 없이는 투자심리 개선과 주가 반등 동력 확보가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두산퓨얼셀의 실적 개선 신호가 주가 흐름을 바꿀 주요 변수로 꼽는 분위기다. 당분간은 업황·실적 발표 등 내부 변화와 정책 기대감 등 외부 요인 모두의 영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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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외국인순매수#연료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