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만점 얻은 새벽의 집념”…인생 역전→‘시험의 신’ 탄생 서사
환한 표정 뒤에 숨겨진 집념이 빚은 결과였다. ‘아침마당’ 무대 위 서경석은 자신만의 성실과, 넘어짐을 딛고 일어난 이야기를 담담히 건넸다. 시청자들은 그의 서글픈 성장기와 번뜩이는 도전정신이 교차하는 순간에, 인생의 또 다른 가능성을 떠올렸다.
서경석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만점과 공인중개사 합격이라는 이력을 두고 “‘시험의 신’이라는 별칭이 나에게 주는 무게와 책임이 크다”고 전했다. 과거 광고 계약조차 염려할 만큼 치열하게 달려온 수험기는, 작곡가 후배의 사무실을 빌려 시간과 외로움을 이겨낸 새벽의 연속으로 채워졌다. 그는 네 번의 좌절 끝 낯선 교재와 마주했던 날을 떠올리며, 출제자의 시선을 파고드는 집요함이 만점을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불어불문학과에 몸담던 청춘이 어느덧 신인 코미디언으로 변신했던 사연도 눈길을 끈다. MBC ‘일밤’ 출신으로 광고 8편을 연달아 섭렵한 남다른 커리어, 부모님의 반대와 지지 사이에서 스스로를 믿고 걷던 결기 가득한 발걸음도 자연스레 회자됐다. 무엇보다 가난과 편견, 소년 시절 대전역에서 신문을 팔던 기억은 철저한 자기훈련의 근원이 됐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서경석의 여정에는 ‘도전의 아이콘’이라는 별칭이 무색하지 않았다. 누구에게나 쉬운 것은 없었다며, 그는 흔들리지 않는 배움을 향한 의지로 오랜 슬럼프도 견뎠다. 팬들은 그의 진심 어린 고백에 박수로 응답했고,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하는 순간까지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에는 한국사 강의 재능기부와 방송, 집필 등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다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각종 매체에서는 역사 문제집, 콘텐츠 개발 등 폭넓은 활동을 언급하며 서경석이 다음 도전에서 어떤 결과를 안겨줄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장통을 넘어선 무한한 에너지로, 마침내 자신의 무대를 확장해가는 서경석. ‘아침마당’ 출연 이후 팬들에게 또 한 번의 설렘과 영감을 전하며, 언젠가 다시 ‘만점의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다짐까지 곁들였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과 양질의 멘토링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 ‘아침마당’은 서경석의 도전과 응원 메시지로 긴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