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로보로스 업그레이드로 반등 시동”…카르다노 에이다, 장기 침체 탈출 신호 주목
현지시각 1일, 주요 암호자산 거래소 분석에 따르면 카르다노(Cardano)가 새로운 ‘우로보로스(Ouroboros)’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의 핵심 마일스톤을 성취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 전반의 효율 및 확장성 강화에 방점을 두고 있어, 장기간 조정 국면에 접어든 에이다(ADA) 가격의 반등 모멘텀으로 지목되고 있다. 시장은 거래 처리 속도와 일관성 향상을 넘어, 디앱(dApp) 생태계 확대와 결제·토큰화 등 실수요 확장에 미칠 파급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카르다노(ADA)는 최근 한 달 약 25%의 급락을 겪었으나, 0.58달러대 지지를 확인하며 0.60~0.70달러 박스권에서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10일 이동평균선 인근에서 미약한 매수세가 포착됐으며, RSI(상대강도지수)는 중립권에 위치해 방향성 모멘텀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투자자들은 0.74달러 저항선을 뚫을 경우 추가 상승세가 열릴 수 있다고 전망하지만, 이를 상향 돌파하지 못하면 박스권 횡보 및 유동성 위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로보로스는 검증자 지분에 따라 블록 생성 권한을 할당하는 지분증명(PoS) 기반 합의 메커니즘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과 탈중앙성, 보안성의 균형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 성능 개선뿐 아니라, 디앱 및 토큰화 수요, 결제 활용 증가 등 실물 수준의 확장에도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거래 처리 속도와 비용 개선이 온체인 활동 및 유동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개발자 참여도와 생태계 유입이 지속될 경우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전망은 엇갈린다. 낙관론 측은 “기술 업그레이드가 실수요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도”를 주문하는 반면, 신중론은 최근 급락 이후의 반등이 기술적 되돌림에 그칠 수 있고, 주요 저항선(0.74달러) 돌파 실패 시 거래량 축소 등 부진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밖에 이더리움(Ethereum) 등 경쟁 체인과의 성능·수수료 경쟁, 규제 환경 변화, 글로벌 유동성 둔화가 변수로 거론된다.
시장 반응 또한 팽팽하다. 비조(Bitzo) 등 분석기관은 “단기 주요 레벨(0.74달러) 돌파 시 0.80달러 초반대(0.82달러) 재시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실사용 지표(트랜잭션 증가, TVL, 활성 주소 등)의 동반이 필수임을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는 카르다노가 ‘지분증명 네트워크의 실질 회복 가능성을 시험대에 올렸다’고 평가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기술 업그레이드 이슈는 기대감이 선반영된 후 실제 수요가 뒤따르지 않으면 급격한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투자심리 과열 및 내재가치 논란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시장에서는 꾸준한 실사용 성장, 생태계 파트너십 다변화, 수급·변동성 리스크 관리가 카르다노의 추가 반등과 장기 지속성의 관건이라는 진단이 우세하다.
국제 사회와 암호자산 시장은 이번 카르다노 업그레이드가 디지털 자산 전반에 어떤 파급효과를 남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