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은, 진심 담은 고백”…부친 송영창 논란 앞 용서와 응원→누명 논란 해명에 깊어진 파문
따뜻한 봄볕이 마음을 두드릴 것만 같던 어느 순간, 뮤지컬 배우 송상은이 다시 한번 진심 어린 목소리를 내걸었다. 송상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과거 인터뷰에서 부친 송영창을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던 기억을 조심스럽게 되짚으며, 오랜 시간 동안 그 말 한마디에 담긴 의미를 곱씹어왔음을 고백했다. 많은 이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것을 의식하며 스스로의 부족함과 내면의 성찰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과 잘못을 인정하는 자세 사이에서 그 경계를 제대로 가늠하지 못했던 자신을 돌아보았고, 이후 한 마디 한 마디를 더욱 조심스럽게 살아가고 있음을 덧붙였다. 무엇보다 송상은은 ‘아버지는 그런 적 없다’ 혹은 ‘누명이다’라는 주장의 확산에 직접 우려를 표하며, 자신이 절대 해서는 안 될 말을 하지도 않았다고 엄연히 선을 그었다. 이번 논란이 자신은 물론 지켜보는 이들에게 또 한 번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진심이 글 곳곳에 묻어났다.

송상은은 원글을 올렸던 이에게 글의 확산을 멈춰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고, 결국 원글이 삭제된 데 대한 안도와 감사의 마음을 솔직히 표현했다. 조용히 묵혀두었던 감정의 매듭을 글로 꺼내며, 마음을 써준 이들에게 보답하고자 더욱 선하게 살아가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한편 부친 송영창은 지난 2000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은 뒤, 지상파 출연 정지 속에서도 꾸준히 연극 무대와 영상 작품을 오갔다. 최근 송영창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3에서 임정대 역으로 출연하며 다시 대중 앞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