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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세계를 삼키다”…이정재부터 공유까지→美 골드 더비 TV 어워즈 격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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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세계를 삼키다”…이정재부터 공유까지→美 골드 더비 TV 어워즈 격전 예고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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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기대와 숨 막히는 긴장감이 ‘오징어게임’ 주역들의 이름 위로 서서히 번졌다. 이정재, 공유, 이병헌 등 출연 배우 6명이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인 골드 더비 TV 어워즈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 번 세계가 K-드라마에 주목하고 있다. 다정함과 투지가 온전히 살아 숨 쉬는 배우들의 면면은 한국 콘텐츠의 또 다른 찬란한 순간을 예감케 했다.

 

17일 골드 더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정재는 남우주연상 부문, 강애심과 박규영은 나란히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강애심은 아들과 함께 게임에 참가하는 엄마 ‘장금자’ 역으로, 박규영은 탈북민 노을로 인간애와 서사를 품어냈던 바. 남우조연상 부문에서는 악역 프론트맨으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주도한 이병헌과, 래퍼 타노스를 연기한 최승현(빅뱅 탑)이 선정돼 다변화된 캐릭터들의 미묘한 감정선을 더했다. 특별출연 배우상 후보 명단에는 인상적인 첫 장면을 책임졌던 '딱지맨' 공유가 이름을 올려 이목을 사로잡는다.

오징어게임 시즌3 제작발표회 / 톱스타뉴스HD뱅크
오징어게임 시즌3 제작발표회 / 톱스타뉴스HD뱅크

‘오징어게임’은 이번 시상식에서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올해의 앙상블상 후보에도 함께 오르며 영향력을 확장했다. 시즌1이 첫 공개됐던 2022년, 역대 외국어 드라마 중 에미상 최다 후보 기록을 세우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만큼, 이번 시상식에서는 또 어떤 파란을 불러올지 기대된다. 당시에는 감독상(황동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게스트상(이유미),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등 6관왕을 기록하며 역사를 새로 쓴 바 있다.

 

이처럼 '오징어게임'은 국내외 시상식에서 연이어 쌓아온 드라마의 성취와 그 뒤에 숨겨진 인간 서사를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세계 각지에 살아 있는 응원과 공감의 메시지가 펼쳐진 이번 골드 더비 TV 어워즈의 최종 결과는 오징어게임의 흔들리지 않는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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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이정재#골드더비tv어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