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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롬, 창가를 물들이는 청초함”…가을빛 얼굴에 스며든 여운→달라진 온기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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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빛줄기가 채워진 창가 너머, 이새롬은 가을 저녁의 소음을 조용히 등진 채 앉아 있었다. 힘을 뺀 듯 자연스러운 자세와 담백함이 묻어나는 흰 티셔츠, 그리고 흑발이 아래로 촘촘히 흐르며 단정하고 청초한 무드를 완성했다. 단 한 장의 사진이지만, 그녀를 둘러싼 온화한 기운과 사색의 깊이는 스치는 계절만큼이나 섬세하게 느껴졌다.
이새롬은 따로 말을 덧붙이지 않고, 맑은 잎사귀 이모지를 활용해 감정의 결을 표현했다. 창밖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일상 속 짧은 공백이 전하는 소박한 설렘, 그리고 초가을 저녁이 품은 잔잔한 행복이 오롯이 담겨 있었다. 흰 시트와 넓은 창을 배경 삼은 분위기는 온기를 머금은 배경과 어우러지며, 일상의 단면 속에서도 여운 깊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공개된 사진에 팬들은 곧바로 “고요함이 더 큰 울림이 된다”, “청초함이 진하게 느껴진다”, “가을과 이새롬의 만남이 완벽하다”고 입을 모으며 애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특히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스타일링과 정제된 표정 덕분에 위로와 공감이 자연스럽게 번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새롬은 무대에서 보여주던 카리스마와는 사뭇 다른, 사적인 순간의 정적과 여유로움을 이번에 드러냈다. 달라진 계절처럼 깊어지는 눈빛과 담백한 풍경 속에서, 그녀만의 순수하고 청아한 매력이 더욱 빛을 발했다. 독특한 설명 없이도 사진 한 장에 스며든 감정선이 보는 이들 마음에도 잔잔한 온기를 선사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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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롬#프로미스나인#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