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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환율 189.61원 소폭 하락”…장중 변동성 확대 속 보합 마감
경제

“중국환율 189.61원 소폭 하락”…장중 변동성 확대 속 보합 마감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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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환율이 6월 26일 오전 소폭 하락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지며 무역회사와 투자자들의 주시가 이어지고 있다. 대중 무역, 여행·유학 수요자 등 실수요층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6월 26일 오전 10시 18분 기준 하나은행 고시 중국 위안화 환율은 1위안당 189.61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0.17원(0.09%) 내린 수치다. 이날 위안화 환율은 장중 190.47원까지 올랐다가 하락 전환해 최저 188.98원을 기록했고, 이후 재차 반등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현찰 기준 환율은 고객이 살 때 199.09원, 팔 때 180.13원이며, 송금 시에는 보낼 때 191.50원, 받을 때 187.72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중국환율(사진/연합뉴스)
중국환율(사진/연합뉴스)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경계감, 위안화 가치 변동 우려 등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는 추세다. 특히 전날 국제시장에서는 달러/위안 환율(6월 25일 기준)이 7.1764를 기록하며, 하루 동안 0.0051달러(0.07%) 상승했다.

 

국내외 증권가와 전문가들은 최근 위안화 약세 흐름이 미중 정책 변화, 수입물가 및 환차손 우려 등과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외환 브로커 업계는 “위안화 환율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당국의 대응 기조, 글로벌 달러 흐름에 대한 관망세를 유지했다.

 

금융당국도 주요 지표 변동을 주시하며 환율 안정화 대책 점검에 들어갔다. 추후 위안화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수입 원자재·부품 가격·내수 물가 등 경제 전반에 추가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올해 들어 중국환율은 주요 국제 통화 대비 상대적 안정세를 보였으나, 미 달러 강세 구간에서는 간헐적 급등·급락을 반복한 바 있다.

 

향후 원·위안 환율 흐름은 달러화 동향, 미·중 경제지표, 양국 정책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외환시장 불안 요인에 대한 당국의 대응 강도를 주시하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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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환율#위안화#하나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