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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기반 RPG로 차별화”…스마일게이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사전등록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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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기반 RPG로 차별화”…스마일게이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사전등록 개시

윤선우 기자
입력

스마일게이트가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의 사전등록을 공식 시작했다. ‘카드 기반 전투’ 그리고 캐릭터의 심리 상태까지 반영하는 게임 시스템이 공개되면서, 차세대 모바일 RPG 시장 내 파급력에 주목이 쏠린다. 업계는 이번 신작 론칭이 수집형 RPG 경쟁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을 맡은 ‘카제나’의 제작 방향은 9일 공식 유튜브 ‘더 퍼스트 쇼케이스’를 통해 4개 언어로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김형석 디렉터 등 주요 개발진이 나타나 세계관과 핵심 콘텐츠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카드 덱’을 자유롭게 조합해 매 전투마다 이용자 전략에 따라 변화하는 카드 기반 전투 방식을 강조해, 기존 수집형 RPG의 반복적 요소를 보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제나만의 ‘붕괴 시스템’은 캐릭터의 정신적 이면을 구현해, 전투 중 스트레스가 최대치에 달하면 캐릭터가 트라우마 상태에 빠지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게임 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투 밸런스뿐 아니라 내러티브와 심리적 몰입도를 높인 점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이미 카드 수집과 전투가 결합된 콘텐츠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카제나의 고도화된 시스템이 장기적인 유저 충성도를 담보할지 주목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사전등록을 자체 플랫폼 ‘스토브’와 함께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동시 진행하며 신규 유저층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전등록자는 게임 재화 및 누적 인원에 따른 한정 캐릭터(4성 전투원 ‘아미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글로벌 게임 산업에서는 전략 카드 게임과 캐릭터 육성, 스토리텔링의 경계가 허물어진 융합 장르 신작이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일본 주요 공략작 역시 심리·내러티브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차별화 양상이 두드러진다.

 

한편, 김주형 스마일게이트 사업실장은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더 많은 이용자 커뮤니케이션에 나서겠다”며 “정식 론칭 전까지 상세 게임 정보를 지속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카제나가 수집형 RPG 시장의 포화 상황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지 주시하고 있다. 게임 플레이 경험 혁신과 글로벌 시장 전략 다변화가 장기적으로 성패를 가를 주요 변수로 보인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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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카오스제로나이트메어#사전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