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쿠키 영상 없다”…스칼렛 요한슨, 아쉬움→흥행 신드롬 흔들다
쥬라기월드는 뜨거운 개봉 첫 주말, 스크린 안팎을 진동시키는 블록버스터로 흥행 가도를 달렸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관객의 궁금증을 부른 쿠키 영상 논란부터, 스칼렛 요한슨의 인간적인 내한 이벤트와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주말 극장가를 휩쓸었다. 밝은 미소와 화려한 캐스팅, 치열한 스릴이 극을 이끌며, 엔딩 크레딧 이후의 빈자리에 또 다른 여운을 남겼다.
영화는 인류의 미래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 섬의 비밀 연구소로 향하는 조라와 헨리 박사가 주인공이다. 공룡 DNA와 제약기업, 특수팀의 대립이 헐리우드식 긴장으로 펼쳐졌으며, 스칼렛 요한슨과 마허샬라 알리 등 출연진의 스타 파워가 더욱 화려함을 더했다. 특히 스칼렛 요한슨은 8년 만의 내한으로 명동 투어, ‘7가지 김치’ 언급 등 한국 팬들에게 색다른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그 현장에서 쏟아진 기대와 환호는 이번 흥행의 서막이었다.

무엇보다도 쿠키 영상 부재는 상영 직후 좌석에서 떠나지 못하는 관객들의 재차 확인과 허전함을 이끌었다. 각 언론의 확인과 제작진의 공식 언급에도 “진짜 없는지” 재차 확인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상영시간 133분의 블록버스터는 ‘마지막 한 장면’이 없는 엔딩으로도 논란 속 몰입을 이끌었다.
관객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압도적 스케일과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 최첨단 CG의 공룡 묘사에는 박수가 쏟아졌지만, 한편으로는 익숙한 전개와 이야기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있었다. “공룡버스터 근본”, “긴박감 살아있다”라는 평과 더불어, “새로움이 부족하다”, “스토리의 틀이 뻔하다”는 피드백이 공존하며 쥬라기월드 시리즈의 잔향을 남겼다.
감독 가렛 에드워즈는 “원작의 답습과 새로운 시도 사이에서 균형을 고민했다”며 공존과 환경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그러나 관객의 실질적 만족도와 해석은 엇갈린다. CGV 골든에그 지수 81%, 네이버 평점 5점대부터 7점대까지 다양한 점수는 스포트라이트만큼 명암을 보여줬다.
쿠키 영상 없는 엔딩은 팬들에게 짧은 허전함과 동시에 극장 밖 해석의 여운을 건넸다. 스크린에 남은 웅장함, 일렁이는 팬심, 그리고 계속되는 흥행 질주가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의 진짜 후일담이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12세 이상 관람가로 133분 러닝타임, 4DX와 돌비시네마 등 다채로운 포맷으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