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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16기 영숙, 법정 눈물”…상철 증언→폭로전 진실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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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16기 영숙, 법정 눈물”…상철 증언→폭로전 진실 어디로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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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사랑의 서사는 깊고 격한 대화로부터 상처로 번져갔다. SBS플러스, ENA ‘나는 솔로’ 16기 영숙이 법정에 선 날, 그 주변에는 서로가 남긴 진심과, 해결되지 않은 오해들이 공존했다.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영숙에게 검찰이 200만원 벌금형을 구형했다는 소식은 출연 비하인드에 감춰진 무거운 현실을 또 한 번 드러냈다.

 

이날 열린 결심 공판에는 같은 시즌에서 호흡을 맞췄던 상철이 증인으로 화상 출석해 시선을 모았다. 영숙과 상철이 주고받았던 SNS 대화, 라이브 방송에서의 발언 내용 등이 증언으로 제출되며 방송 밖의 갈등이 법정 안으로 옮겨지는 순간이었다. 이 과정에서 재판은 비공개로 전환되었고, 증인 신문이 조심스럽게 이어졌다.

영숙 인스타그램
영숙 인스타그램

변호인은 “고소인이 어떠한 사람인지, 자신이 이야기한 사실이 맞는지를 밝히고자 한 절절한 목적이었다”라며, “혼자 아이를 키우는 이혼한 여성의 벼랑 끝 분노와 절박함을 헤아려달라”고 호소했다. 영숙도 “오직 아들에 대한 어머니로서의 떳떳함 때문에 견뎌온 시간이었다”고 밝히며, 법정 안팎 모두에서 무거운 침묵을 남겼다.

 

두 사람이 방송 이후 음란 메시지, 패드립 폭로전으로 갈라섰던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의 시선이 쏠렸다. 상철이 증인으로 나선 이번 재판에서 법원은 사생활 보호를 중시해 비공개 심리를 결정했다. 상처와 상처가 부딪히며 진심의 온도는 더 복잡하게 얽혀만 간다.

 

법원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나는 솔로’ 방송을 통해 대중의 공감을 얻었던 이들의 사연은 이제 또 다른 시험대에 올랐다. 결심 공판이 끝난 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9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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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나는솔로#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