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3위 이어가”…펩트론, 장중 소폭 하락
바이오업계가 최근 코스닥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 변화로 술렁이고 있다. 펩트론이 9월 15일 오전 장중에서 소폭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3위 자리를 지키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정부와 기관 투자자들은 신약 개발 중심 바이오기업에 대한 수급 동향, 외국인 투자 확장세 등 산업 구조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4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펩트론은 장중 306,500원을 기록해 전일 종가 307,000원보다 0.16% 하락했다. 장중 주가 변동폭은 4,500원(최고 309,500원, 최저 305,000원)으로 제한적이었고, 같은 시각 거래량은 28,270주, 거래대금은 86억 8,200만 원에 달했다. 펩트론의 시가총액은 7조 1,523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중 3위를 유지했다.

바이오 산업 내에서 펩트론의 기업가치 변동성은 신약 파이프라인 기대감과 글로벌 자본 유입, 외국인투자자 유치 전략에 따라 결정된다. 이 회사의 총 상장주식수는 2,329만 7,350주이며, 외국인 한도 역시 동일하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69만 2,587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7.27%에 머물렀다. 동일 업종의 이날 등락률은 -0.10%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펩트론의 중장기 투자 매력에 대한 기대와 단기 변동성 관리 필요성이 혼재된 상황이다. 투자기관들은 바이오 주식 중 선별적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시황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들의 외국인 소진율이 10%를 넘길 경우 추가 수급 유입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 도약과 코스닥 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 외국인 투자 확대, 제약·바이오 산업 활성화, 정보공시 투명성을 기조로 정책 수립을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펩트론을 포함한 바이오 대형주의 안정적 시총 방어 여부와 외국인 투자 확대 흐름이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