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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각하는 통일 미래·북한 인권”…서울시, 국내외 전문가와 정책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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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각하는 통일 미래·북한 인권”…서울시, 국내외 전문가와 정책 방향 모색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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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정책과 북한 인권 증진 방향을 둘러싼 논의가 다시 불을 지폈다. 서울특별시는 7월 15일 오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025 북한인권 서울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독일 통일 경험에서 교훈을 찾고, 북한 주민 인권 실상과 시민 공감대 형성을 주제로 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잇따르며, 행사장 분위기는 뜨거울 전망이다.

 

서울시는 “우리가 생각하는 통일 미래, 그리고 북한 인권”을 포럼 주제로 정했다. 이날 남성욱 서울시 평화통일기반조성위원회 위원장이 진행을 맡아 포럼 전반을 이끌며,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 독일 대사가 서독-동독 간 대화, 교류, 경제적 지원 사례를 중심으로 독일 통일 과정을 설명한다.

이어 김재천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북한 인권과 미래 통일 담론을 집중 분석하고, 김민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 통일인권실 부실장은 정보 접근성을 통한 사회통합 기반 마련 방안을 제시한다. 포럼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예정이며, 현장에는 북한이탈주민 출신 작가 3인이 참여한 북한 인권 그림 전시도 함께 마련된다.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시작한 북한인권포럼에 의미를 두며, 지역사회 차원의 공론장 활성화 노력을 주목하고 있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작년에 지자체 최초로 개최한 북한인권 서울포럼을 올해도 이어가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서울시는 북한 인권과 통일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앞으로도 앞장서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통일·인권 담론을 심화하는 한편, 시민 참여형 정책 모색의 시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는 향후 정례적 포럼 운영과 시민 소통 프로그램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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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북한인권포럼#곽종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