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²SF 가이드라인 1.0”…소프트캠프, 보안시장 대응 전략 논의
국가 망 보안체계(N²SF) 가이드라인 1.0 발표가 국내 보안 산업의 주요 변화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소프트캠프는 17일 과천 DX타워에서 시장 전략 세미나를 개최, 파트너사 70여 명을 초청해 국가 망 보안체계 기준에 따른 시장 대응 방안과 보안 환경 구축 전략을 논의했다. 업계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보안시장 재편 및 협력 구조 강화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N²SF 가이드라인 1.0의 주요 내용을 짚고, 정부가 요구하는 망 관리 체계와 인증 절차, 기술적·관리적 보안 요건을 해설했다. 특히 최근 강화된 망 분리 및 데이터 검증 정책에 맞춘 솔루션 설계, 현장 적용 기준 등에 대한 실무 사례가 공유됐다. 소프트캠프는 분산 환경에서 신속하게 정보 유출·침해를 감지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및 차단 기술을 소개했으며, 기존 방식 대비 위협 탐지 속도와 정책 대응의 유연성을 높인 점이 강조됐다.

현장에서는 자회사 레드펜소프트가 공개한 ‘XSCAN 런타임’의 실행형 악성코드 탐지, 배포 자동화 기능도 주목받았다. 파트너 전용 포털을 통한 제품 관리·지원 체계 혁신 방안 역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실제 공공·금융 분야 망 보안 수요 증가와 맞춤형 솔루션 도입 흐름, 솔루션 간 연동 및 레퍼런스 구축 필요성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정보통신망법·ISMS-P 등 기존 보안 정책과의 차별점, 보안솔루션 시장 진입 기준 변화, 글로벌 기업 대비 국내 시장의 특수성 등도 다뤘다. 미국, 유럽의 망 분리·클린존 사례와 비교해 국내 가이드라인의 세부 실천방안이 소개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고도화된 망 보안 전략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배환국 대표는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성장의 동력을 파트너사와 함께 확대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 망 보안체계에 맞춘 솔루션 혁신과 유연한 협업 모델이 실제 시장 기회로 연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산업계는 N²SF 가이드라인을 계기로 보안 시장 구조 전환과 협력 생태계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