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P 꿈의 경계”…오기형, 증시 열기 속 차가운 경계심→늦은 밤 논쟁이 번진다
장중 3,100선을 힘겹게 넘긴 코스피 앞에 다시 한 번 뜨거운 기대가 피어올랐다. 한낮 주식시장의 열기는 투자자의 설렘과 불안, 서로 다른 표정으로 뒤섞였고,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위’ 위원장이 펼치는 현장 토론의 무게감은 그 어느 때보다 묵직하게 다가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금융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 가운데, 정부와 정치권도 증시 부양을 위한 각종 정책과 논의를 서두르는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국내외 자금 유입에 대한 갈망이 커진다. 특히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실패, 국제 자본의 유입 지연 등 해결되지 않은 숙제들이 여전히 무거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상법 개정안을 밀어붙이자 국민의힘까지 논의에 전향적으로 가세하며 증시 신뢰 회복에 관한 새로운 움직임도 감지됐다. 투자 환경 안정화를 위한 정치권의 교차 협상에 시선이 쏠린다.

증시 랠리의 끝자락에서 사람들은 오래된 열망과 신중한 회의 사이에 선다. 누군가에겐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기회의 분수령, 또 다른 누군가에겐 조심스러운 경계심이 앞선다. 무엇보다 구조개혁, 제도개선 등 한국 자본시장이 풀어야 할 현실적 난제가 곳곳에 산재했다. 이날 밤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에서는 오기형 ‘코스피5000특위’ 위원장, 김동환 삼프로TV 대표, 박정호 명지대 교수, 윤지호 경제평론가가 증시 활황의 이면과 제도적 리스크를 좁혀간다. 희망과 불안이 교차하는 갈림길, 투자자들이 묻는 냉정한 질문과 깊은 논쟁이 밤을 채울 예정이다.
MBC ‘100분 토론’은 오늘 밤 11시 20분, 뜨거운 증시 논쟁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