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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실업수당 청구 6주 연속 감소”…미국, 고용시장 강세 지속에 기대감
국제

“신규 실업수당 청구 6주 연속 감소”…미국, 고용시장 강세 지속에 기대감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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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7월 24일, 미국(USA) 노동부는 13일부터 19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7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전주 대비 4천 건 줄어든 수치이자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전문가 전망치였던 22만7천 건보다도 적은 결과다. 이러한 감소세는 6주째 연속 이어지고 있어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지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고용시장이 아직 견실하다는 점을 방증한다. 아울러,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같은 기간 195만5천 건으로 전주보다 소폭 늘었지만, 전체 고용 흐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6주 연속 감소…21만7천건, 전망치 하회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6주 연속 감소…21만7천건, 전망치 하회

월가에서는 보호무역 기조가 실업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도, 주요 고용지표가 당초 예상보다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CNN 등 주요 외신 역시 "미국 노동시장이 관세 쇼크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둔화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앞으로도 글로벌 교역 환경의 변화, 관련 통상정책과 맞물린 고용시장 흐름, 각종 경제 지표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고용지표의 회복세가 지속될지 여부가 연준의 정책 결정과 금융시장 변동성에도 중요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사회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세계 경제 안정성에 미치는 파장과 향후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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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노동부#실업수당#고용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