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2천원 상승…"백금 3.33% 급등, 순은만 소폭 하락하며 혼조세"
찬란하게 반짝이는 금값이 다시 한 번 오름세로 돌아섰다. 6월 12일 오전, 금을 판매할 때 적용되는 시세는 544,000원을 기록했다. 전일보다 2,000원, 비율로는 0.37%가 높아진 수치다. 묵직한 가치의 금이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견고한 선택지로 주목받는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14K 금을 판매할 때 시세는 310,100원으로 전일 대비 1,100원, 0.35% 상승했다. 18K와 14K 등 제품별 구분 시세 공시는 이날 따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전반적인 금 시세의 상승 흐름은 소매와 도매를 막론하고 감지되고 있다.

이날 귀금속 시장에서는 백금의 강세도 단연 눈길을 끌었다. 백금을 구입할 때 적용되는 시세는 240,000원으로, 하루 만에 8,000원(3.33%)이 오르며 강렬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백금을 판매할 때 책정되는 가격 역시 197,000원으로, 전일보다 6,000원(3.05%)씩 인상돼 백금 특유의 희소성과 산업 수요가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와 달리, 순은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이날 순은의 구입 시세는 7,030원으로 70원, 비율로 1%가량 하락했고, 판매 가격은 5,600원으로 50원(0.89%) 내려갔다. 투자자들 사이 분위기 탓인지, 제조업 수요와 국제 시세 변화 등이 관련된 것으로 해석되는 구간이다.
귀금속 시장이 금과 백금의 상승, 순은의 하락으로 대조적 흐름을 보인 이번 하루는 투자자와 소비자 모두의 선택을 한층 더 신중하게 만드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과 백금의 오름세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이어질 수 있지만, 순은은 산업용 수요 변동성에 민감해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국금거래소를 중심으로 조사된 이들 귀금속 가격은 전통적 자산 보호 수단으로서 금의 역할을 되새기게 하며, 동시에 변동성 국면에서도 신중한 움직임이 요구됨을 시사한다. 향후 글로벌 경제 지표와 국제 귀금속 시세 발표에 더욱 세심한 관심이 필요할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