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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현, 식목일5 퍼포먼스에 마카오 들썩”…고요와 폭발→현지 열광 속 청춘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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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현, 식목일5 퍼포먼스에 마카오 들썩”…고요와 폭발→현지 열광 속 청춘의 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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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현이 펼친 무대가 마카오의 밤 공기를 격렬하게 물들였다. 투어 콘서트 ‘식목일5 - 나무고 :TREE HIGHSCHOOL’이 현지 팬들의 환호와 감동으로 가득 채워지며, 시간의 흐름을 따라 쌓여온 남우현의 깊어진 음악과 무대 매너가 뜨겁게 발화했다. 공연장 안에서는 학교 교생으로 변신한 남우현의 다정한 인사와, 반장 선거로 시작된 오프닝부터 음악, 미술, 체육 등 교과서 같은 세트리스트까지 일상과 추억을 촘촘하게 엮어낸 청춘 서사가 흘러넘쳤다.  

 

‘트리 링(Tree Ring)’ 미니 5집 전곡을 모두 무대 위로 옮기며 남우현만의 서정적인 보컬, 힘찬 퍼포먼스가 라이브의 묘미로 빛났다. ‘온리(Only) 직진’, ‘3분의 시간 뒤에는 돌아가야 해’, ‘널 만나고’, ‘조용히 내가 안아줄게요’, ‘가혹해요’ 등 신곡들은 애잔함과 생기를 오가며 관객의 마음을 붙잡았다. 최신곡들의 무대뿐 아니라 ‘너의 남자(Boyfriend)’, ‘슈팅스타(Shooting Star)’, ‘지금 이 노래’, ‘베이비 베이비(Baby Baby)’, ‘냉정과 열정 사이’, ‘낙원(My Paradise)’, ‘홀드 온 미(Hold On Me)’까지 팬들의 오랜 사랑을 받은 곡들이 이어져, 무대를 바라보던 청춘들의 시간에 다채롭게 스며들었다.  

“남우현, 마카오 밤을 열광시켰다”…‘식목일5’ 콘서트로 팬심 사로잡은 감동 무대 / 빌리언스
“남우현, 마카오 밤을 열광시켰다”…‘식목일5’ 콘서트로 팬심 사로잡은 감동 무대 / 빌리언스

학교 콘셉트는 디테일마저 놓치지 않았다. 매점에서의 점심시간 VCR 영상, 과목별 질주하는 연출, 관객들 또한 학생으로 변신해 호응하는 장관이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졌다.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파워풀한 라이브에 현지 팬들은 연신 박수와 함성으로 응답했고, 객석 가득한 뜨거운 기운이 아시아 투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남우현은 공연 말미 “마카오의 환호와 응원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는 소회를 진심 어린 목소리로 전했다. 서울부터 마카오까지 이어진 투어 완주에 성공하며, 남우현은 오는 10월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11월 마닐라와 홍콩 등 각 도시에서 ‘식목일5’의 새로운 서사를 다시 그려낼 계획이다. 각 지역 팬들과의 만남이 선사할 특별한 감동은 또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은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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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현#식목일5#트리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