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TX 오송역 선로 아래 열린 전시 공간”…충북도, ‘오송 선하마루’ 준공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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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7월 1일 KTX 오송역에서 신규 복합문화공간 ‘오송 선하마루’의 준공식을 열었다. 선하마루는 오송역 B주차장 상부, 즉 선로 아래 공간을 활용한 3층 규모(연면적 890.21㎡)의 필로티 구조 건축물로, 총 4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충북도는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해 B주차장 일부 사용을 허가받고 약 1㎞ 길이에 달하는 선로 아래(높이 18m, 폭 150~300m) 공간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삼았다. 이 공간은 그간 활용도가 낮았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전시, 회의, 휴게 등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시설로 변모했다. 도정 홍보뿐 아니라 주민 참여, 각종 행사 개최 등 공공·민간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다.

충북도는 오송역의 교통 접근성과 지리적 이점을 강조하며, 오송 선하마루가 서울역 스마트워크센터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복합문화 중심지로 국내외 방문객 유치와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오송 선하마루가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서울역의 스마트워크센터 역할까지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하공간 시범사업은 기존 도심 내 유휴 공간을 문화와 산업의 거점으로 재해석하는 지역정책의 일환으로, 앞으로 지역사회 참여와 활용 방식에 대한 과제가 남아 있다. 충북도는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추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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