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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이종범, 사죄의 손끝에도 만만찮은 야유”→감독 도전 앞 진실과 논란이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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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이종범, 사죄의 손끝에도 만만찮은 야유”→감독 도전 앞 진실과 논란이 교차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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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곡진 시간 속에 한 사람의 목소리는 야구장의 공기만큼이나 무거워졌다. ‘최강야구’ 새로운 감독으로 발탁된 이종범이 결국 입을 열었다. 출발은 진심에서였지만, 고백의 여운은 한동안 가시지 않았다.

 

이종범은 ‘최강야구’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공식 발표와 함께 KT위즈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시즌 도중 팀을 떠난다는 결정이 결코 쉬울 수 없었다”며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강철 감독과 오랜 상의를 거친 과정, 그리고 자신을 필요로 했던 은퇴 선수들의 연락이 스며 있는 순간들이 지금의 선택을 있게 했다고 털어놨다.

이종범 / 연합뉴스
이종범 / 연합뉴스

하지만, 야구계의 시선은 여전히 매섭기만 했다. 시즌 중 코치직을 그만두고 예능 프로그램 감독직을 선택한 점에 대해 팬들은 차가운 목소리로 이종범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해명을 들어도 이해가 안 간다”, “예능 하려고 중도 퇴단이 맞는 일이냐”는 등의 반응이 잇따르며 논쟁은 쉽게 식지 않았다. 참신한 도전과 전통의 경계,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태풍처럼 감싸는 의견들이 계속됐다.

 

이종범은 자신의 결단이 오히려 팀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후배 코치들과의 조화, 팀 내 성장의 흐름을 존중하고 싶다는 마음도 밝혔다. 그러나 팬들은 프로야구계와 예능의 경계에서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논란의 한복판에서, 이종범이 ‘최강야구’에서 보여줄 리더십이 희미하게 기대와 우려 사이를 흐르고 있다.

 

한편 이종범이 ‘최강야구’ 새 감독으로 출격한 가운데, 새로운 팀 분위기와 그의 야구 철학이 실제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최강야구 2025’는 앞으로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방송될 예정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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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최강야구#kt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