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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혁신정책 선도”…해썹인증원, 정책우수기관 수상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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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혁신정책 선도”…해썹인증원, 정책우수기관 수상으로 주목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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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식품산업 공공기관의 전략적 과제로 자리잡고 있다. 해썹인증원(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제4회 한국 신정책 대상에서 ‘ESG 정책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ESG 혁신정책의 구체적 실행과 지역사회 연계 확대가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상을 국내 식품 안전관리 분야의 ESG 경쟁력 강화 흐름을 가늠하는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해썹인증원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의 체계적 경영 전략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ESG 정책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이 상은 한국정책학회가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측면에서 우수한 혁신정책을 실행한 기관을 선정하는 것으로, 2021년 ESG 경영 선포 이래 지속적 발전을 보여온 점이 주요 평가 기준이 됐다. 주요 추진 사례로는 사회적기업 우선 무상 기술지원, 원료별 위해요소 분석 데이터 온라인 공개, 친환경 문화 확산 협의체 참여 등이 있다. 해썹인증원은 특히 전통시장 위생교육과 어린이 장보기 체험 등 방식으로 식품산업 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실질적 성과도 강조한다.

기술적으로는 위생 및 안전관리 정보의 온라인 데이터화가 핵심 전략 중 하나다. 위해요소와 통합관리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해, 식품 업체와 사용자 모두에게 빠른 정보 접근성과 정책 신뢰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공공영역에서의 빅데이터 기반 식품안전 지원 시스템이 점차 확산되는 양상이다. 특히 기존의 오프라인 위생교육 및 지원 방식을 디지털 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함으로써 행정 효율성과 접근성을 개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정책 우수기관 선정은 ESG 실천의 실효성이 공공 부문에서 산업적으로 확장되는 계기로 분석된다. 해썹인증원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 친환경 문화 확산, 식품 안전 일자리 창출 등 다각도의 ESG 정책을 실행해 사회·환경·지배구조 분야에서 높은 효과를 보였다. 이는 글로벌 식품 안전기구가 강조하는 사회적 책임 및 지속가능 경영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미국, 유럽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이미 공공 식품안전 인증기관의 ESG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정책 및 제도 측면에서도 해썹인증원의 조직적 대응이 돋보인다. 식약처의 지역 사회 연계 방침, 환경부의 친환경 정책목표, 행정안전부의 재난·위기관리 기준을 자율적으로 반영해 민간·공공 연계를 강화중이다. 다만, ESG 정책 확산 과정에서 평가의 객관성, 데이터 기준, 지역사회 실효성 확보를 위한 장기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제시된다.

 

한상배 해썹인증원 원장은 “일자리 창출, 안전·재난관리, 친환경 문화, 상생협력을 실천하는 책임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수상으로 식품산업 내 ESG 경영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윤리, 산업과 제도 간 균형이 새로운 성장의 조건이 되고 있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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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썹인증원#esg정책#한국정책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