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득찰·상지 복합조성 특허”…프롬바이오, 숙취해소제 연내 출시 예고
진득찰과 상지를 복합한 새로운 숙취해소 추출물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꾸고 있다. 프롬바이오가 개발한 해당 조성물은 최근 특허를 취득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으며, 이를 활용한 숙취해소 신제품이 올해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는 숙취해소 효능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강화된 현 시점에서, 이번 연구 성과가 실증 중심 신제품 시장의 방향타가 될 것으로 본다.
프롬바이오는 6월 중순, 진득찰과 상지 복합 조성물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진득찰은 국화과 초본에서 유래해 해열, 항염, 간 보호에 쓰여온 생약이고, 상지는 전통적으로 간기능 강화에 사용되던 뽕나무 가지 생약이다. 이번 특허는 두 성분의 복합이 아세트알데하이드 대사와 산화 스트레스 억제라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는 점에 주목받는다. 아세트알데하이드 축적은 대표적 숙취 원인 물질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한 효소적 분해와 동시에 산화로 인한 간세포 손상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프롬바이오 연구진은 인간 유래 간세포주 실험에서, 진득찰·상지 복합 추출물이 알코올 해독에 필요한 ALDH(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와 세포 손상 방지에 관여하는 SOD(항산화 효소)의 활성을 각각 유의미하게 증진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존 숙취해소제들이 주로 각종 허브나 식품 유래 단일성분 중심이었다면, 이번 기술은 이중기전 확보를 통해 단순 분해부터 간세포 보호까지 다층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숙취해소 기능 표시를 위해 인체적용시험 등 객관적 데이터 확보를 의무화하고 있어, 실험결과와 특허 확보의 의미가 더욱 커지고 있다.
글로벌 숙취해소제 시장에서도 소재의 기능성 검증 경쟁이 격화되는 추세다. 미국, 일본 등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표시 허가 요건이 까다로우며, 중국·EU 역시 규제 수준이 높아 단순 광고 대신 실증 중심 소재 개발이 각광받고 있다. 프롬바이오는 연내 이 복합조성물 기반의 숙취해소 신제품을 출시해 검증된 과학적 효능과 기술 특허를 내세워 빠르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기능성 표시와 실증 책임이 강화된 만큼, 소재 개발과 특허 확보가 숙취해소제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며 상업화 이후 소비자 반응과 실증 효과 추적이 중요변수가 될 것이라 전망한다. 산업계는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실효성 기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