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장중 2.78% 상승…업종 평균 웃돌며 강세 흐름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11월 19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업종 평균 수익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로봇 관련 성장 기대가 이어진 가운데 단기 수급이 유입되며 투자자 관심이 재차 높아지는 흐름이다. 향후 기술주 전반의 분위기와 실적 모멘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12분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종가 72,000원 대비 2,000원 오른 7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2.78%로, 같은 시간대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 0.46%를 크게 상회했다. 장은 75,500원에 출발했으며, 현재까지 73,400원에서 75,8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현재가는 장중 고가에 근접한 수준으로, 시가 대비 낙폭을 거의 만회하며 다시 우상향하는 모양새다. 장 초반 기준 변동폭은 2,400원으로, 장중 매수·매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두산로보틱스는 코스피 시장에서 4조 7,643억 원을 기록하며 103위에 올라 있다. 전체 상장주식수는 64,819,980주다.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784,889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75% 수준에 머물러 있다. 성장성이 부각되는 업종 특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비중이 아직 낮은 편이라 향후 수급 개선 여지는 남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거래 동향을 보면 오전 9시 12분까지 두산로보틱스 거래량은 75,897주, 거래대금은 56억 8,300만 원을 기록했다. 장 시작 직후부터 수급이 몰리며 거래가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단기적으로는 수급 중심 단기 매매 비중이 높은 구간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동일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 97.07 배와 비교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성장 기대와 실적 현실화 속도가 향후 투자 판단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로봇 자동화 투자 확대와 제조업 구조 전환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업종 전반 프리미엄은 일정 부분 유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 거래일인 18일 두산로보틱스는 74,5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75,200원까지 올랐으나 71,1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낙폭을 줄이며 72,000원으로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261,820주로, 최근 들어 수급 부담 구간에서 조정을 거친 뒤 다시 반등을 시도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리 기조와 기술 성장주에 대한 선호도, 국내외 로봇·자동화 관련 정책 발표 등이 향후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당분간 두산로보틱스를 포함한 로봇 관련주의 수급 변화와 실적 가시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