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논란 속 8홈런”…김영웅, 좋아요 논쟁→삼성 팬들 반응 엇갈려
부정선거와 탄핵 시위 관련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른 김영웅의 선택이 야구팬과 온라인 커뮤니티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홈런 타자로 기대받던 그의 시즌 성적과는 별개로, SNS 상에서의 행보가 야구장 밖에서 더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논란이 가중될수록 팬들의 시선은 그의 플레이와 태도, 그리고 목소리에 더욱 집중된다.
김영웅은 올해 6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4, 8홈런, 그리고 삼성 라이온즈의 젊은 거포로 성장하고 있다. 만 21세의 패기와 신인선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SNS에서 특정 사안에 대해 표명한 입장이 다른 해석과 논쟁을 불러왔다. 일부 팬들은 “야구만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또 다른 팬들은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맞섰다.

SNS 좋아요 하나가 일으킨 파장은 야구계를 넘어 각종 커뮤니티와 정치적 입장까지 얽혀 확산되고 있다. 실제 온라인에는 부정선거 주장과 탄핵 시위 게시물에 대한 지지로 받아들인 이들이 연이어 캡처 인증을 올리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반면,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의견도 존재해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현재 KBO 리그 7위(39승 1무 39패)로,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영웅의 최근 기량과 팀 내 역할도 주목받는 시점에서, 7월 1일부터 두산과의 3연전이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두산은 현재 리그 9위(31승 3무 45패)에 머물러, 양팀 모두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누군가는 경기장 위에서 자신의 실력으로 대답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또 다른 이는 “스포츠 스타 역시 사회와 소통하는 존재”라며 선수로서의 공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시대의 파도 속에서 김영웅이 보여줄 다음 모습, 그리고 그라운드 위 활약이 어떤 울림을 전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