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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2거래일 연속 하락”…외국인 매도세에 5만원선 이탈
경제

“호텔신라 2거래일 연속 하락”…외국인 매도세에 5만원선 이탈

문수빈 기자
입력

호텔신라의 주가가 7월 10일 오전 장에서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5만 원선을 하회했다. 10일 오전 10시 39분 기준 호텔신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50원(0.90%) 내린 4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9일) 종가는 50,100원이었으며, 이날 시가 역시 50,100원으로 시작한 뒤 장중 한때 50,300원까지 소폭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후 매도세에 밀리며 49,6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80,771주, 거래대금은 약 40억3,000만 원 수준으로 오전 시간대에도 활발한 매매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출처 = 네이버페이증권
사진 출처 = 네이버페이증권

호텔신라 주가는 전날에도 0.99% 하락한 바 있어 이틀 연속 약세 흐름을 보인다. 특히 오전 10시 이후 거래량 증가와 함께 추가 하락세가 나타나며, 단기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와 함께 경기 둔화 우려, 여행·소비 관련 섹터 전반의 부진 분위기가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주요 시총주인 호텔·면세점 업종이 하반기 소비 개선 기대에도 실적 모멘텀이 당분간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호텔신라가 단기 하락 압력을 받고 있지만, 하반기 수요 회복과 중국 관광객 증가 등이 본격화되면 실적 반등 가능성도 있다”며 “지수 변동성과 외부 환경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텔신라 주가는 지난 9일에도 1% 가까이 하락해 2거래일 연속 조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 수급 및 글로벌 증시 동향에 따라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소비·여행 수요 회복 속도가 주가의 주요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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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주가#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