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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이름 앞에 선한 물결”…팬클럽 빵 나눔→온기 번진 안동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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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이름 앞에 선한 물결”…팬클럽 빵 나눔→온기 번진 안동 겨울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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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시작된 안동의 하루는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안동스터디방’이 건넨 빵 한 조각에서 따스한 온기를 얻었다. 손수 반죽해 구워낸 빵엔 팬들의 정성과 사랑이 고스란히 담겼고, 나눔의 향기는 취약계층 이웃의 식탁을 따라 조용히 퍼져나갔다. 세상의 온도가 잠시 낮아진 틈, 이 작은 나눔이 겨울날을 밝혀주는 따뜻한 등불이 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영웅시대 안동스터디방’ 회원들은 제빵 실습부터 포장까지 직접 손을 보탰고, 구수한 빵 냄새만큼 진한 정성이 수혜자들에게 닿았다. 받아드는 이웃들의 눈빛엔 뜻밖의 위로와 긴장이 녹아내렸다. 관계자는 “임영웅의 나눔을 닮은 따뜻함을 함께 전하고 싶었다”며 “작은 손길이지만 이웃의 고단함을 덜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영웅/물고기뮤직
임영웅/물고기뮤직

이 모임은 연탄 나눔, 적십자회비 기부에 이어 또 한 번 지역사회를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임영웅 역시 어린이재단 기부, 재해 피해 지원 등 꾸준한 선행을 실천해 왔으며, 그의 영향력은 자연스럽게 팬들에게 전달됐다. 음악이 마음을 달랜 경험을 나눔으로 되갚는 이 아름다운 순환은 오랜 시간 이어지고 있다.

 

빵을 받은 주민들에게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식사지원을 넘어 삶의 작은 희망이 됐다. 팬들 스스로 움직여 만든 나눔의 시간에는 임영웅이 전해온 따뜻한 음악의 결이 자연스럽게 배어 있다. 그 감동은 다시 지역 곳곳에 흩어져 나갔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로 남았다.

 

작지만 진실된 손길이 모여 결국 안동에는 새로운 이야기가 써지고 있다. 임영웅과 팬클럽의 선행이 전한 햇살은 오늘도 무대 밖 현실의 누군가에게 잔잔한 희망을 전한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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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영웅시대안동스터디방#팬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