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5% 급등”…외국인 매수세에 코스피 상위주 강세
삼성전기 주가가 10일 오전 장중 5% 넘게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코스피 대형주 전반의 매수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삼성전기는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분 기준 삼성전기는 205,75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종가(195,800원)보다 5.08% 오른 수치다. 시가는 202,000원, 고가는 210,500원, 저가는 199,600원으로 고가와 저가의 변동폭은 10,90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396,301주, 거래대금은 814억 8,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시점 삼성전기의 시가총액은 15조 3,869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38위에 올랐다.
수급 동향에서는 외국인 보유 주식수가 2,801만 755주로 소진율 37.50%를 기록했다. 업종별 PER은 70.88배에 달했으나, 삼성전기는 27.20배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모습을 보였다. 해당 업종 평균 등락률 3.06%를 크게 상회하면서, 삼성전기의 주가 탄력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주도 매수세와 국내 전자부품주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IT 경기 반등 기대, 계절적 성수기 진입 등도 상승 배경에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의 최근 흐름과 맞물려, 삼성전기와 같은 코스피 대형주가 주도하는 반등세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실적 발표와 글로벌 경기 동향 등 향후 재료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은 다음 주 발표될 삼성전기 3분기 실적과 글로벌 IT기업 실적 발표 일정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