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 주가 4.5% 급락세”…코스닥 순위 ‘출렁’

코스닥 상장사 케어젠이 17일 장중 급락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17일 오후 2시 37분 기준 케어젠 주가는 65,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일 종가(68,500원)보다 4.53%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케어젠 주가는 장중 한때 62,800원까지 밀리며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최고가는 70,700원으로, 저점 대비 7,900원의 등락폭이 확인됐다. 총 315,719주가 거래돼 거래대금은 210억 2,6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 5,076억원을 유지했다. 이는 코스닥 시장 내 15위에 해당한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17.20배로 집계됐으며, 성장 기대와 투자심리의 온도차가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 비중도 3.97%(2,130,961주)에 머물렀다. 전체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2.62%로 집계된 가운데 케어젠은 이보다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코스닥 전반에 걸친 변동성과 함께, 개인투자자 및 기관매수세의 유입 정도에 따라 단기 주가 움직임이 확대되는 양상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고PER 구간 진입과 외국인 보유율 정체 문제가 단기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한 애널리스트는 “동일 업종군의 하락세가 심화되고 단기 수급 불안 요인이 맞물리면서 단기 가격 변동이 커진 모습”이라며 “중장기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치, 그리고 외국인 매수세 변화가 향후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와 업종별 순환매 흐름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케어젠을 비롯한 코스닥 주요 종목의 주가 흐름에도 긴장감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