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1%대 하락 출발…거래량 급감에 장 초반 약세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11월 19일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차전지 소재주 전반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포스코퓨처엠도 전일 대비 하락 출발하며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단기 변동성 속에 외국인 보유 비율이 유지되고 있어 향후 수급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14분 기준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 종가 200,000원보다 1.15% 낮은 19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기준 시가는 201,000원이었다. 이후 주가는 202,500원까지 오르며 고가를 찍은 뒤 196,800원까지 밀리며 등락을 반복했다. 현재까지 장중 변동폭은 5,700원이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오전까지의 거래량은 41,599주, 거래대금은 82억 6,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거래량 390,701주와 비교하면 눈에 띄게 감소한 수준으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은 17조 6,736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38위에 해당하며, 배당수익률은 0.12% 수준이다.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은 이날 같은 시각 기준 마이너스 0.53%를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의 하락률은 이를 웃돌며 소재·2차전지 관련주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약한 흐름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최근 2차전지 관련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개별 종목 중심의 수급 쏠림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수급 구조를 보면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율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상장주식수 88,946,220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8,268,615주로, 외국인소진율은 9.30%다. 단기적으로는 장중 매매에 따라 지분율이 일부 조정될 수 있지만, 아직까지 지분 구조에 뚜렷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전일인 11월 18일 포스코퓨처엠은 215,5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216,000원까지 올랐으나 200,000원까지 밀리며 약세 마감했다. 당시 저가는 200,000원이었고, 거래량은 390,701주에 달했다. 하루 만에 주가가 200,000원선을 재차 하회하고 거래량도 크게 줄어들면서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소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업종 전체에 대한 성장성 논의와 전기차 수요 전망, 글로벌 경기와 금리 흐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포스코퓨처엠 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본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원자재 가격과 전방 수요 변동성이 완화될 경우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포스코퓨처엠 주가 향방은 국내외 금리 기조, 전기차 판매 동향, 2차전지 소재 단가 흐름 등 대외 변수와 함께 기관·외국인 수급 움직임에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 국면 속에서 실적과 사업 계획에 대한 추가 정보가 나올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