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몬스터, 인기가요 단숨 점령”…아홉도 청춘 서사로 팬심 자극→여름 무대엔 긴장과 환호
무대 위에 선 베이비몬스터는 열대의 여름빛을 닮은 에너지로 인기가요를 한껏 물들였다. 복고가 담긴 의상과 리듬 위로, 멤버 개개인의 색채가 더해지며 현장은 설렘과 환호로 가득찼다. 아홉 멤버들의 청춘 담은 눈빛과 흐트러짐 없는 안무는 그 어느 때보다 깊은 여운을 남겼다.
7월 초 인기가요를 수놓은 베이비몬스터의 ‘HOT SAUCE’ 무대는 첫 컴백이라는 설레는 타이틀 아래, 단번에 시선을 붙잡는 강렬함을 뽐냈다. 팀 특유의 속도감 있는 랩과 청량한 보컬, 복고적 스타일이 조화를 이뤘다. 곡 후렴마다 펼쳐진 파워풀한 동작과 매운 소스를 표현하는 포인트 안무는 보는 이들마다 강렬하게 각인됐다. 무엇보다 로라는 스페셜 MC로 깜짝 등장, 익살스러운 입담과 발랄한 존재감으로 진행에서도 새로운 얼굴을 각인시켰다.

이어진 아홉의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Rendezvous)’ 무대는 상반된 감정이 교차하는 몽환적 사운드와 절제된 안무로 신인다운 패기와 깊이를 동시에 드러냈다. 불안과 희망, 성장과 꿈의 감정이 환상적으로 얽히며, 고도의 디테일로 채워진 퍼포먼스가 음악 방송 현장을 감동과 공감 속에 물들였다. 팬덤의 뜨거운 지지는 각종 실시간 차트 성적으로 이어졌으며, 아홉 특유의 진정성과 의지는 방송 전 인터뷰에서 확고히 드러났다.
여름 무대의 흐름 속에서 베이비몬스터와 아홉이 선사한 신선한 색채와 존재감은 K팝 주류를 새롭게 물들였다. 팀마다 다른 음악 서사와 무대 장악력, 젊은 세대의 파워가 인기가요 무대에서 응집됐다. 그 현장에는 단순한 컴백 또는 데뷔를 넘어, 각자의 가능성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는 시작점의 설렘이 민감하게 포착됐다.
베이비몬스터는 이날 컴백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음악 방송과 예능, 온라인 활동까지 무대를 넓혀 나갈 전망이다. 또한 이날 저녁 런닝맨 출연에 이어, 향후 여름 가요계 곳곳에서 시즌 감성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된다. 아홉도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통해 신인다운 에너지와 팀 고유의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K팝 신인들의 꿈과 가능성이 교차하는 순간, 인기가요 현장은 시청자와 관객 모두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각기 그려낸 청량한 음악성과 진솔한 열정, 순간순간이 무대 위에 크게 새겨졌다. 인기가요는 이번 방송을 통해 여름을 시작하는 소리 없는 신호탄을 쏘아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