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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물류로 신뢰 얻었다”…지오영, 아스트라제네카 아태 최우수 기업
IT/바이오

“혁신 물류로 신뢰 얻었다”…지오영, 아스트라제네카 아태 최우수 기업

강민혁 기자
입력

혁신적인 의약품 물류 프로세스를 앞세운 지오영이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2024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우수 물류 운영 기업에 선정됐다. 의약품의 정온·콜드체인 관리부터 임상시험약 유통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3PL(제3자 물류) 체계는, 물류 서비스의 정밀도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됐음을 드러낸다. 이번 수상은 글로벌 빅파마가 요구하는 까다로운 품질기준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에 부합하는 공급망이 실제로 안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업계는 국제표준 물류 실현과 지속가능경영 실적이 '대형 제약사 파트너십' 경쟁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파트너사 중 품질, 문제 해결, 리더십 등 6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 물류기업을 공식 선정한다. 지오영은 지난해 KPI(주요성과지표) 달성률 100% 및 반품물류 효율 개선, 작업 동선 최적화로 공간 활용 극대화 성과를 제시했다. 자동화 및 콜드체인 모니터링 등 첨단 솔루션 도입으로 글로벌 규격의 물류체계도 구축했다. 특히 꼼꼼한 품질 감사 프로세스를 통해 '제품별 이력·저장·배송 환경 관리'의 국제 표준을 충족한 점이 눈에 띈다.

이 같은 기술혁신은 의약품 안전성·신뢰성 확보는 물론, 신약부터 임상약, 희귀질환 치료제까지 운송품목이 다변화되는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3PL 방식의 유통은 고객사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가능케 하며, 팬데믹 이후 의약품 조달 리스크 분산에도 핵심 역할을 한다. 실제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은 ESG와 지속가능경영 실적으로 파트너사를 평가하는 흐름이 확대되는 추세다.

 

지오영은 온실가스 감축 이니셔티브 SBTi 참여, CDP·에코바디스 등 환경거버넌스 인증 획득, UN글로벌콤팩트 가입 등 친환경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의약품 유통 시장이 친환경·자동화·효율화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유럽 제약사들 역시 3자 물류에 혁신기술과 ESG를 결합해 공급망을 고도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보건복지부·식약처가 의약품 물류과정에 관한 관리기준을 지속 강화 중이다. 글로벌 표준에 맞춘 콜드체인 인증, 정보시스템 연동은 향후 시장 진입 장벽으로 작동할 수 있다. 지오영 관계자는 "지속가능 공급망 경쟁이 앞으로 국내외 의약품 시장 구조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이번 성과가 의약품 물류산업 전반에 ESG 실천 및 정밀 유통 확산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 진화와 친환경 관리, 국제 인증 체계가 의약품 유통의 미래 방향임을 확인시켰다는 평가도 나온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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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아스트라제네카#의약품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