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 주식 659만4,000주 소각”…총주식수 1억1,125만1,901주로 감소
현대무벡스가 2025년 6월 20일 진행한 이익소각 방식의 주식소각에 따라 총 보통주 659만4,000주가 소각 처리되면서 2025년 7월 3일자로 총 상장주식수가 1억1,125만1,901주로 줄어들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투자자 지분율 변화와 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무벡스(종목코드 319400)는 보통주 6,594,000주를 이익소각 방식으로 소각했다. 회사 측은 “이익소각이므로 자본금에는 변동이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변경상장과 관련해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 상장일은 2025년 7월 3일로 지정됐다.
![[공시속보] 현대무벡스, 주식소각 따른 변경상장→총주식수 감소](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630/1751270993209_952528344.webp)
주식소각은 유통주식수를 줄여 기존 주주들의 1주당 가치 희석 우려를 완화하는 수단으로, 기업의 자기주가에 대한 자신감을 시사하는 경우가 많다. 증권가에서는 현대무벡스와 같이 대규모 주식소각이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으나, 실적 개선 등 근본적 가치 변화가 동반되지 않는 한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평도 나온다.
시장 참여자들은 상장주식수 감소로 인한 향후 주가 변동성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통상 유통물량이 줄면 주가에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시장 수급상황이나 투자심리 전반에 따라 최종적 반응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무벡스는 이번 이익소각에 따른 자본금 변동은 없다는 사실을 공시를 통해 재차 명확히 했으며, 주주 및 투자자들의 혼선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이번 조치는 전년 대비 주식수 변동이 크지 않은 흐름이나, 주가에 미칠 파급효과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향후 현대무벡스 주가는 배당정책, 업황 변화 등과 함께 이번 소각에 따른 유통주식수 감소 효과가 얼마나 반영되는지가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