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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위, tripleS 팬 소통서 직설 발언”…정체성 갈림길→K팝 팬덤 충격과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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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위, tripleS 팬 소통서 직설 발언”…정체성 갈림길→K팝 팬덤 충격과 분열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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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leS의 멤버 신위는 새벽을 깨우는 진솔한 소통 속에서, 본인의 확고한 정치적 신념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팬 플랫폼 프롬을 통해 “마카오는 원래 중국 땅이다. 홍콩, 대만도 다”라는 그의 메시지는 밝음과 긴장, 그리고 낯선 정적이 교차하는 한순간으로 다가왔다. 신위의 공개적인 ‘하나의 중국’ 언급은 K팝의 경계를 넘어선 사회적 파문을 남겼다.

 

이에 여러 팬들은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한쪽에서는 “개인의 소신과 다름을 존중해야 한다”는 성숙한 반응이 나오기도 했지만, 또 다른 곳에서는 “국적과 문화를 넘어 K팝 팬덤의 다양성이 도전을 받고 있다”는 우려가 짙어졌다. 특히 그룹 tripleS처럼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아이돌에게 정치적 입장 표명이 미치는 파장은 더욱 파고들며, 과거 에프엑스 빅토리아, 미쓰에이 지아, 엑소 레이 등 중국 출신 스타들이 경계의 언어를 남긴 사례까지 다시 소환되고 있다.

“하나의 중국에 동의 안 하면 나가라”…신위, ‘tripleS’ 팬 소통 발언→온라인 논란
“하나의 중국에 동의 안 하면 나가라”…신위, ‘tripleS’ 팬 소통 발언→온라인 논란

논란의 열기는 신위가 남긴 추가 메시지로 한층 거세졌다. 팬들의 우려에 대해 “내가 뭐 잘못 말했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나를 ‘프롬’으로 정하지 마라”라고 선을 그은 발언이 의문을 더했다. 단순한 정치적 신념을 넘어, 팬과 아이돌의 관계마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이 과정에서 일부 팬들은 “아이돌과 팬의 건강한 경계가 무너졌다”며 우려를 표했고, 또다른 의견들은 “신위의 문화적 배경과 신념 또한 받아들여야 한다”는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 tripleS와 신위의 공식 입장이 아직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과 논쟁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에서 두드러진 존재감을 보였던 신위는 tripleS의 15번째 멤버로 데뷔했다. 이번 사건은 K팝 아이돌의 정치적 소신 표현과 글로벌 팬덤의 상생이 어디까지 가능할지, 한국 대중음악계가 품은 다양한 목소리와 경계에 다시금 질문을 던지고 있다.

 

신위가 속한 tripleS는 현재 국제적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신위의 소통 및 논란과 관련해 향후 어떤 입장이 나올지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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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위#triples#하나의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