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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군복무 자부심 높인다”…이학수 정읍시장, 입영지원금 제도 확대 호응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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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청년과 지역사회 사이에 새로운 격려의 장이 열렸다. 전라북도 정읍시가 현역병·사회복무요원으로 입영하는 청년들에게 지역화폐로 입영지원금을 지급하며 제도적 지원에 나섰다.
정읍시는 2023년 1월부터 입영지원금 제도를 시행해왔으며, 올해 8월 말 기준 총 182명이 해당 지원금의 수혜를 받았다. 지급 대상은 입영 또는 소집을 앞둔 청년과 복무 중인 청년으로,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연속 정읍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지원금은 신청자 1인당 10만원으로, 정읍사랑상품권을 통해 제공된다. 청년 본인이 직접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분증과 입영·소집통지서를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고, 군복무 중인 경우 가족도 대리로 접수할 수 있다.
정읍시는 이번 제도 도입 취지에 대해 “청년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는 남다른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화폐 방식으로 지급해 청년 지원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염두에 뒀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청년들에게 지역사회가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자 지원금을 마련했다”며 “잊지 말고 입영지원금을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자체 단위의 자치입법 차원의 청년 지원 정책 확대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타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읍시는 청년 정책 강화 흐름에 따라 다른 지원 방안도 연계 검토할 계획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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