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광수, 17기 옥순 향한 단호한 직진”…진실한 고백→솔로민박 밤 흔든 결정적 순간
조용한 새벽이 흐르던 솔로민박, 24기 광수의 눈빛은 어느새 17기 옥순을 향해 조심스럽게 옮겨갔다. 거제도의 바람과 햇살 아래에서 두 사람이 함께 걷던 시간은 점점 색채를 달리하며 농밀한 감정으로 번졌다. 긴 고민의 밤을 지나 내뱉은 광수의 “전 클리어해졌다”는 말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흔들림 없이 단단하게 벼려진 진심의 선언으로 주변의 공기를 채웠다.
17기 옥순과의 ‘사계 데이트’를 간절히 원했던 24기 광수는 “내일 아침 러닝 함께하면 좋겠다”고 당당히 청했다. 광수는 “남들과 같아지려 하지 않는 옥순의 모습이 좋다”며 한층 더 진실한 속내를 내비쳤다. 이른 아침 산책길에서 두 사람은 어른이 돼가는 마음과 흔들리는 결혼관에 담긴 사연을 나누었다. 변화 속에서도 용기를 냈던 자신, 동료들에게서 힘을 얻은 옥순의 성장 이야기가 이어졌고, 아직 결정짓지 못한 미래를 두고 조심스럽지만 자연스러운 나눔이 오갔다. 이 순간만큼은 아무도 없는 새벽, 둘만의 감정이 오롯이 무르익었다.

한편, 솔로민박의 또 다른 방 안에서는 21기 옥순이 영호와 영수 사이에서 복합적인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긴 밤을 보냈다. “행복한데 미안하다”며 조용히 눈물을 훔치던 21기 옥순은, 스스로를 자책하면서도 남아 있는 여운과 미련을 털어놓았다. 24기 영수 또한 21기 옥순을 향한 감정을 접고 24기 정숙에게 다가가기로 마음을 굳혔다. 영수와 정숙의 진중한 대화 역시 서로에게 솔직해지고 싶은 바람 속에서 만들어진 것임을 보여줬다.
또 다른 러브라인 역시 뜨겁게 오고갔다. 6기 현숙은 23기 영호의 관심이 멀어진 현실을 받아들이고, “꼭 이성적 감정이 아니어도 고마운 이에게 데이트권을 쓰고 싶었다”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고마움과 보답, 짝사랑의 마음이 교차하는 솔로민박의 밤에 각자의 솔직함이 한 겹 더 얹어졌다.
밤이 깊어지며 누구 하나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채, 21기 옥순을 다독이던 정숙은 영호에게 상황을 전했다. 영호는 “장거리의 부담”을 솔직히 고백하며 자신의 연애관을 정리했다. 각자 속내를 털어놓거나 조용히 감정을 붙잡은 이들의 복잡한 러브라인은 결국 밤하늘 아래서 크고 작은 파문을 몰고 왔다.
직진만 남은 24기 광수, 거절을 받아도 진심을 전하는 현숙, 선택하지 못해 눈물짓던 21기 옥순까지. 직진과 망설임, 온도의 간극에서 각자의 답을 찾아가는 솔로민박의 밤은 다음 이야기로 향해간다. 이들의 결정적 선택은 7월 3일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만날 수 있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