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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홀딩스 8.5% 급등”…외인·기관이 순매도했지만 저평가 매력 부각
경제

“한진중공업홀딩스 8.5% 급등”…외인·기관이 순매도했지만 저평가 매력 부각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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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홀딩스의 주가가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8.51% 오른 5,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는 5,2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5,710원까지 상승하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전일 대비 440원 오른 수치다. 거래량은 373,752주로 집계됐다.

 

이날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15,336주, 기관은 70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 위주로 적극적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출처=한진중공업홀딩스
출처=한진중공업홀딩스

업계에서는 1,657억 원의 시가총액과 2.59배의 주가수익비율(PER) 등 상대적 저평가 매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한진중공업홀딩스에 대한 저가 매수 수요 유입과 더불어, 저평가 종목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분위기도 상승세에 영향을 끼쳤다는 시각이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저평가 안전주에 단기적으로 자금이 몰릴 수 있는 환경이라고 진단한다. 한 애널리스트는 “PER 2.59배 등 주요 밸류에이션 지표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출회했지만, 저평가 매력에 주목하는 개인 투자자 중심 매수세가 힘을 실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기업 실적과 경기 흐름, 대내외 투자 심리 변화가 한진중공업홀딩스의 추가 상승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주요 지수 방향과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주 선호세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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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홀딩스#외국인#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