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대한축구협회 공식 파트너”…축구 마케팅 본격 강화
오비맥주의 맥주 브랜드 카스가 15일 대한축구협회(KFA)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며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이번 계약을 통해 카스는 2031년까지 6년간 협회의 지식재산권(IP)과 집합적 초상권을 활용하며, 오는 10월 개최되는 브라질·파라과이 A매치부터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업계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와 연계한 브랜드 노출이 젊은 소비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식 경기 및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상징성을 적극 활용하는 마케팅이 기업의 인지도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맥주·소비재 시장 전문가들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의 파트너십이 장기적인 브랜드 자산 확대와 충성 고객 유치 측면에서 효과가 크다고 평가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6년간의 연속 협업으로 카스의 스포츠 마케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미 카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시작으로 FIFA 월드컵 공식 맥주 스폰서를 3회 연속 맡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넘버 카스 패키지’와 ‘카스 플레이펍’ 등 이벤트를 선보였다. 오비맥주는 내년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공식 맥주 스폰서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오비맥주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소비자 접점 확대와 시장 점유율 제고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장기간의 공식 파트너십이 국내 맥주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카스의 축구 관련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효과는 스포츠업계 협력, 소비 패턴 변화 등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