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삶 외면한 내란정당 단호히 심판”…더불어민주당, 민생회복과 사회개혁 의지 밝혀
민생 회복과 내란 극복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정치 세력 간 충돌이 다시 부각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석을 맞아 내란 정당 심판을 강조하며 정부와의 협력을 천명하자 정치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6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민생 회복과 내란 극복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 정부 및 당의 결집력, 그리고 사회개혁 완수 의지가 정쟁 국면에서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국민을 향해 “어려운 시기에도 가족과 이웃을 챙기며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의 주인이자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사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정쟁에만 몰두하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내란정당과 내란세력을 단호히 심판하겠다”고 강한 입장을 재차 드러냈다.

또 백 원내대변인은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 등 사회개혁 완수가 시대적 과제”라고 진단하며 “더불어민주당은 책임 있는 정당, 국가 위기 극복의 든든한 민생 정당, 개혁 실천 정당으로 언제나 국민 곁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보름달처럼 풍성한 희망과 평화가 여러분의 삶에 가득하길 빈다”며 추석 인사도 전했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의 메시지는 추석 민심을 요구하며 정부와의 공조에는 힘을 실으면서, 동시에 ‘내란정당’ 규정 등 첨예한 정치 대립 구도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 삶과 민주주의, 그리고 개혁 과제에 대한 명확한 방침을 내세우며 정치권 내 진영 간 논란이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이에 여야 간 책임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국회 안팎에서는 사회개혁 법안과 민생 정책을 놓고 본격적인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은 내란 프레임과 민생회복 의제 사이의 균형점을 두고 정면 충돌 양상으로 치달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