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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쏘스뮤직 증거 대치”…뉴진스·르세라핌 운명 갈림길→법정 긴장감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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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쏘스뮤직 증거 대치”…뉴진스·르세라핌 운명 갈림길→법정 긴장감 최고조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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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물든 무대의 뒷편, 갑작스런 갈림길 앞에 서게 된 민희진과 쏘스뮤직의 대립은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부딪히며 다시 한번 불꽃을 피우고 있다. 빛나는 데뷔 순간을 꿈꾸던 뉴진스와 르세라핌은 두 팀의 홍보 시기가 엇갈린 채 법정 안팎에서 논쟁의 중심이 됐다. 이해의 경계 너머에서 펼쳐지는 감정과 주장의 치열한 흐름이 세상을 향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르세라핌의 데뷔를 앞세운 하이브와 쏘스뮤직은 뉴진스의 첫 걸음을 뒤로 밀어두려 했고, 이에 반발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목소리가 세간에 퍼져나갔다. 민희진은 “하이브가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키며, 뉴진스의 홍보를 막았다”고 주장하며 하이브 의장 방시혁과의 갈등을 드러냈다. 반면 하이브 측은 “두 팀을 모두 제대로 알리기 위한 최소한의 홍보 기간이었다”고 해명했다. 이는 데뷔 순서부터 각 팀의 위치를 두고 신경전이 이어진 가운데, 결국 쏘스뮤직은 민희진을 상대로 5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갈등의 불씨를 더욱 키웠다.

민희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민희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지난 변론기일에서는 쏘스뮤직 측이 20분 분량의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해 법정에서 선보였으나, 민희진 측이 곧바로 비공개를 요구하며 팽팽한 대립이 이어졌다. 재판부는 해당 자료의 증거 채택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기로 해, 양측의 치열한 증거공방이 예고된 상태다. 당초 6월 27일로 예정됐던 다음 변론기일은 오는 7월 18일로 연기돼 양측의 입장을 정비하는 시간이 더해졌으며, 그 안에서 뉴진스와 르세라핌을 둘러싼 진실과 오해의 실타래가 더욱 복잡하게 엮여가고 있다.

 

촉각이 곤두서는 법정의 흐름 속에서, 대중과 팬들 역시 또 한 번 치열한 진실 찾기의 현장을 맞이하게 됐다. 이번 민희진과 쏘스뮤직의 3차 변론기일은 내달 18일 진행될 예정으로, 양측의 주장이 어떤 판가름을 맞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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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쏘스뮤직#뉴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