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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에너지 투자경고종목 지정”…주가 200% 이상 급등에 거래정지 경고
경제

“SNT에너지 투자경고종목 지정”…주가 200% 이상 급등에 거래정지 경고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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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에너지가 1년 새 주가가 200% 이상 치솟으면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7월 30일 SNT에너지에 대해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공시하며 향후 추가 상승 시 매매거래정지 등 후속 조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NT에너지(100840)는 최근 1년 동안 2024년 7월 29일 종가 대비 200% 이상 주가가 오르는 등 시장경보요건을 충족, 2025년 7월 30일부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지정 사유로는 최근 15일간 종가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한 데다, 상위 10개 매수계좌의 관여율 요건 충족,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 후 해당 요건 발생 등이 언급됐다.

[공시속보] SNT에너지, 투자경고종목 지정→추가 상승 시 매매거래정지 가능성
[공시속보] SNT에너지, 투자경고종목 지정→추가 상승 시 매매거래정지 가능성

거래소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이후 2일간 40% 이상 추가 상승하고, 지정 전일 종가를 넘길 경우 1회에 한해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경고종목 해제 기준은 지정일부터 10일이 지난 뒤 판단일 종가가 5일 전 대비 45% 이상, 15일 전 대비 75% 이상 올랐거나 최근 15일 내 최고가 달성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 매수 증거금을 100% 납입해야 하고 신용 거래 및 대용증권 거래는 제한된다. 주가가 추가로 급등할 경우 투자위험종목 지정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투자경고종목이 해제되는 경우에도 해당일에는 투자주의종목으로 다시 지정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로 단기 급등 종목의 변동성과 투자위험이 재차 부각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시장경보제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사전 조치이지만, 상장사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때는 매매관리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관련 일정과 지정 사유를 다시 공시하는 등 시장안정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SNT에너지의 변동성과 투자경고종목 해제 여부는 후속 거래 흐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업계는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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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에너지#한국거래소#투자경고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