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XODIAC·ICHILLIN’ 숏폼 드라마 반전 서사”…전 남편의 귀환에 복수의 그림자→글로벌 팬 흔들다
엔터

“XODIAC·ICHILLIN’ 숏폼 드라마 반전 서사”…전 남편의 귀환에 복수의 그림자→글로벌 팬 흔들다

서현우 기자
입력

가볍게 시작된 교복의 추억이 어느새 날카로운 복수의 서사로 번지고 있다. 아이돌 그룹 XODIAC의 현식, 웨인, 범수 그리고 ICHILLIN’ 이지, 예주가 주연을 맡은 숏폼 드라마 ‘전 남편은 열여덟’이 처음 등장과 동시에 국내외 청춘의 감수성을 자극했다. 밝은 미소로 시작된 장면은 곧, 과거와 재회의 문턱에 선 인물들의 팽팽한 긴장감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윤하린(이지 분)의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리는 복수는 강시우(현식 분)와의 얽힌 과거에서 데려온다. 정세린(예주 분)의 질투 짙은 시선이 두 사람의 관계에 이채로운 균열을 남긴다. 이동처럼 짧은 1분 내외 러닝타임 속 각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은 압축과 농축을 오가며 드러난다. 서지훈(웨인 분)의 첫사랑을 품은 눈빛, 윤하린의 상처 어린 결의, 정세린의 혼란이 맞물려 감정의 향연을 이루었다.

“XODIAC·ICHILLIN’의 새로운 변신”…‘전 남편은 열여덟’ 숏폼 드라마로 글로벌 팬덤 사로잡다
“XODIAC·ICHILLIN’의 새로운 변신”…‘전 남편은 열여덟’ 숏폼 드라마로 글로벌 팬덤 사로잡다

무엇보다 ‘전 남편은 열여덟’은 인기 중국 웹툰을 바탕으로, 복수와 연민이 교차하는 진행 구조가 시선을 모은다. 기존 드라마와 달리 모바일 특화 숏폼 포맷을 도입해 짧은 서사 속 인물의 깊이를 세밀히 살렸다. 드라마박스, 숏맥스, 그리고 글로벌 팬덤 앱 아이돌챔프 동시 공개를 통해 접근성을 높인 점 역시 눈길을 끈다. 아이돌챔프 내 ‘숏챔’ 서비스는 다국어 자막을 지원하며, K-POP 팬들이 경계를 넘어 인물 내면에 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MBC플러스는 아이돌 IP 기반 숏폼 콘텐츠로 팬덤 소통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제작진 특유의 압축적 연기 디렉팅과 욕망, 상처, 설렘이 교차하는 서사 구조가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궁금증을 더한다. XODIAC과 ICHILLIN’ 멤버들은 ‘전 남편은 열여덟’을 통해 단순한 우정도, 평면적 사랑도 뛰어넘는 입체적 감정선을 보여줬다.

 

드라마 ‘전 남편은 열여덟’은 9월 13일부터 아이돌챔프, 드라마박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공개돼 휴대폰 속에서 언제든 짙은 감성의 파동을 만날 수 있다. 국내외 K-POP 팬들이 좁은 화면 안에서 경험한 공감과 긴장의 여운이 한동안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서현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xodiac#ichillin’#전남편은열여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