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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뜨거운 배구의 도시로”…KOVO컵 유치 확정→지역 스포츠 축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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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뜨거운 배구의 도시로”…KOVO컵 유치 확정→지역 스포츠 축제 도약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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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설렘이 교차하는 여수시청 협약식장에는 배구 문화를 향한 깊은 환호가 번졌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2025년 KOVO컵이 진남체육관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현지 팬들은 큰 감동을 느꼈다. 정상급 프로배구팀들이 여수를 찾으며, 도시 전체가 전국구 스포츠 축제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한국배구연맹과 여수시는 여수시청에서 2025 KOVO컵 공식 유치 협약을 체결하며, 대회 준비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번 협약으로 여수시는 진남체육관 대관을 포함해 행정적 지원, 관중 유치를 위한 홍보 등 대회 운영 전반을 맡았다. KOVO는 연맹 차원의 조직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수월한 대회 운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세부 계획 수립에 집중할 예정이다.

“여수에서 2025 KOVO컵 개최”…KOVO-여수시 유치 협약 체결 / 연합뉴스
“여수에서 2025 KOVO컵 개최”…KOVO-여수시 유치 협약 체결 / 연합뉴스

2025 여수·KOVO컵 프로배구대회는 9월 13일~20일 남자부, 21일~28일 여자부 경기가 각각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배구 팬들에게 계절마다 찾아오는 대형 이벤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국내 최정상 프로팀들이 모두 진남체육관에 모이는 만큼, 경기력과 스타플레이어들의 리더십, 현장 응원 열기가 다채롭게 어우러질 것으로 보인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국내 최정상 배구팀이 여수를 찾게 돼 매우 뜻깊다”며 지역민과 팬이 함께 즐기는 감동의 현장을 예고했다. 신무철 KOVO 사무총장은 “연맹 또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수시는 이번 대회를 도시 이미지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배구 전용체육관에서 울려 퍼질 선수들의 함성, 그리고 여수를 향한 관중의 환호가 미리부터 머릿속에 그려진다. 대회 운영과 흥행의 부담이 따르지만, 스포츠도시는 그 무게만큼 따스한 환대를 준비하고 있다. 2025년 가을, 진남체육관을 가득 채울 또 한 번의 환희는 9월 여수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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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kovo#kovo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