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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정상화, 새로운 도약 논의”…이재명 대통령, 증권사 임원단 오찬·마이클 샌델 교수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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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정상화, 새로운 도약 논의”…이재명 대통령, 증권사 임원단 오찬·마이클 샌델 교수 접견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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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선 자본시장 활력과 청년 현안을 둘러싼 이재명 대통령의 광폭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어 세계적 정치철학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 대학교 교수와의 접견, 청년담당관 임명장 수여, 수석보좌관 회의까지 연이어 소화하며 정책 행보에 힘을 쏟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18일 낮 12시 열린 오찬 행사는 ‘자본시장 정상화,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본시장 활성화와 ‘코스피 5000 시대’ 실현을 위한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주식 시장이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해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실물경제 성장과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임원들은 시장 신뢰 제고, 중장기 성장세 확보 방안 등에 관해 다양한 제언을 쏟아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30분에는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로 잘 알려진 마이클 샌델 교수와 면담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최근 세계정세 변화와 국내 정치의 극단적 대립을 주제로 조언을 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샌델 교수는 공동체주의 정치철학의 대가로, 격차 해소 및 사회통합 정책과 관련한 통찰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오후 2시에는 대통령실 청년담당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직후, 수석보좌관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이 회의에선 오는 20일로 다가온 ‘청년의 날’을 앞두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주택 문제 등 청년층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청년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이재명 대통령이 핵심 경제·사회 현안을 긴밀히 챙기며 정책 의지를 재확인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여권에선 주식 시장 정상화가 실물경제 활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으며, 야권 역시 청년 문제를 중심에 둔 논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구체적 실행 계획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으로도 각계 의견 수렴을 지속하며, 자본시장 신뢰 회복과 청년 중심 정책 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이다. 정부는 향후 추가 간담회와 정책 토론을 비롯해 실질적 정책 추진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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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마이클샌델#청년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