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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9,442억 원 LFP 배터리 수주”…LG에너지솔루션, 3년 대규모 공급 계약
경제

“5조9,442억 원 LFP 배터리 수주”…LG에너지솔루션, 3년 대규모 공급 계약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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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6월 29일 5조9,442억 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식 공급은 오는 8월 1일부터 시작되며, 수주 기간은 3년이다. 이번 계약 규모는 2023년 매출의 23.2%에 해당하는 대형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공시를 통해 핵심 조건을 밝혔다.  

 

계약 상대방과 거래조건 등 세부 내용은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고객과의 합의에 따라 상세 정보는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계약서에는 추가 협의 시 공급기간을 7년으로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으며, 이에 따른 공급 물량과 금액도 증대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5조9천억 원 규모 LFP 배터리 공급계약…3년간 진행
‘LG에너지솔루션’ 5조9천억 원 규모 LFP 배터리 공급계약…3년간 진행

시장에서는 이번 대규모 수주가 LG에너지솔루션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와 중장기 성장성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다. 공급기간 연장과 물량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기업 실적에 더 큰 긍정적 효과가 가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배터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대형 공급계약 유치는 시장점유율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계약 조건의 구체적 내용과 계약 상대방 공개 등 향후 추가 공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장기, 대규모 계약을 통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위험요인과 변동성도 면밀히 관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향후 공급 기간 또는 물량 증대 등 계약 조건이 변경될 경우, 실적과 주가에 미칠 영향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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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lfp배터리#공급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