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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5% 급등”…장중 10만 원 근접에도 차익 실현에 주춤
경제

“한화 5% 급등”…장중 10만 원 근접에도 차익 실현에 주춤

조수빈 기자
입력

한화 주가가 6월 27일 장에서 5%가량 빠르게 오르며 9만 원대 중반에 안착했다. 장 초반 강한 매수세로 일시적으로 10만 원선에 육박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폭이 일부 조정돼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시가총액도 7조 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는 전 거래일 대비 4,500원(5.01%) 오른 9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시 91,3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오전 중 가파르게 오르며 10만 원선에 육박했으나, 오후 들어 주춤하며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거래량은 2,810,892주로 전일 대비 증가세를 보였고, 시가총액은 약 7조 761억 원에 달했다.

출처=한화
출처=한화

업계에서는 한화 주가의 단기 급등 배경으로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동반 매수, 최근 호재성 뉴스, 업황 회복 기대감 등을 꼽고 있다. 단, 장중 급등 이후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지수 전반과 업종 내 강세 흐름이 한화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단기간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성 매물이 나왔지만, 최근 실적 개선세와 수급 흐름이 우호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중장기적인 주가 흐름에도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올해 들어 한화 주가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최근 1년간 최고가는 104,100원, 최저가는 25,650원을 기록했다. 6월 27일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02배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한화의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와 향후 실적 발표 일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주요 증권가는 연내 추가 상승 여력과 투자자 수급 변화에 주목하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

 

향후 한화 주가의 방향성은 업황 흐름과 실적 개선 속도, 그리고 투자 심리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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