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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박스오피스 흔든 날”…쥬라기월드 반격에 노이즈→한국영화 반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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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박스오피스 흔든 날”…쥬라기월드 반격에 노이즈→한국영화 반전 예고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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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극장가를 뒤흔든 영화 ‘슈퍼맨’이 거침없는 기세로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새롭게 돌아온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다시 2위로 도약하며 관객의 뜨거운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영웅의 귀환과 공룡의 질주, 그리고 치열한 순위 다툼이 빚어내는 박진감이 무더위 속 극장가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슈퍼맨’은 일일 56,880명의 관객을 동원해 영웅 서사의 본령을 입증함과 동시에 26.5%의 매출 점유율로 단단한 저력을 과시했다. 누적 관객 수는 150,829명에 이르며 시리즈 팬들의 기대를 넘어선 흥행 열기를 이어갔다. 한때 3위로 내려앉았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47,042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매출 점유율 20%를 기록,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공룡 영화만의 스펙터클이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몰입을 제공하며, 누적 관객 수는 127만을 돌파했다.

영화 '슈퍼맨' /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영화 '슈퍼맨' /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치열한 외화 대전 속에서 ‘노이즈’의 존재감 역시 남다르다. ‘노이즈’는 전날보다 한 순위 낮은 3위를 차지했지만, 42,908명의 관객이 선택하며 19.2%의 매출 점유율을 보여, 한국 영화의 대항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누적 관객 870,027명으로 9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인 흥행 곡선을 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F1 더 무비’가 33,24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위에 안착해 다양한 취향의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괴기열차’ 등 이후 순위권 영화들은 일일 만 명 이하의 관객 수를 기록했지만, 가족 관객과 애니메이션 팬들의 선택지도 꾸준히 등장하며 여름 시장을 다채롭게 물들였다.

 

내로라하는 화제작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극장가의 주도권 싸움이 한층 치열해진 모습이다. 한편, 여름 박스오피스 경쟁의 결정적 한 방을 예고하는 ‘팔도가인’ 7화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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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쥬라기월드#노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