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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1,003억원 규모 공사 수주”…서울 강북구 아파트 신축으로 매출 확대 기대
경제

“코오롱글로벌, 1,003억원 규모 공사 수주”…서울 강북구 아파트 신축으로 매출 확대 기대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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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002020)이 7월 17일 자회사 코오롱글로벌의 대규모 공사 수주 소식을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서울 강북구 번동 428-4번지 일원에서 아파트 318세대를 신축하는 공사로, 강북구 번동 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체결됐다. 계약 금액은 100,352,890,000원으로, 코오롱글로벌의 최근 매출액 2,911,960,747,188원의 3.45%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은 상기 프로젝트 변경에 따라 공시 기준금액을 초과해 신규로 공시하게 됐다. 최초 계약일은 2021년 2월 19일로 명시됐으며, 실제 공사 착공일부터 35개월간 진행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계약이 분양불 조건임을 밝히고, 부가가치세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계약금액이나 공사기간 등은 향후 공사진행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번 대형 수주를 두고 업계와 투자자들은 코오롱글로벌의 중장기 매출 안정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계약(수주)일자는 2025년 7월 16일로 안내됐다”고 덧붙였다. 추가 발주, 공사진행 상황 등에 따라 향후 시장 평가가 달라질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건설·정비사업 관련 수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코오롱글로벌이 주요 도심 정비사업에서 안정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애널리스트는 “아파트 공급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여력이 크다”며 “향후 부동산 경기 및 분양 결과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부는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어, 관련 업계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계약 건과 유사한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향후 잇따라 추진될지 관심이 쏠린다.  

코오롱글로벌이 밝힌 계약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건설 수주 실적과 비교해도 의미 있는 수준이다. 분양불 등 시장환경의 변수를 고려할 때, 공사진행에 따른 실적 반영 시기와 규모 역시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공사진행 상황과 함께 추가적인 수주 공시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당국은 관련 공시와 정보 제공을 통해 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시속보] 코오롱, 자회사 대규모 공사수주 계약체결→매출 확대 기대감
[공시속보] 코오롱, 자회사 대규모 공사수주 계약체결→매출 확대 기대감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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