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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준 뮤직비디오 손 떨린 첫 인연”…아이유 향한 수줍은 고백→성공 실감 날린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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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준 뮤직비디오 손 떨린 첫 인연”…아이유 향한 수줍은 고백→성공 실감 날린 순간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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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남준이 아이유와의 특별한 만남을 담은 '네버 엔딩 스토리' 뮤직비디오에서 자신의 인생 최대의 장면과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유연석의 '주말연석극'에 출연한 허남준은 평생 잊지 못할 감격의 순간과, 열두 번은 되새긴 말 끝에 남은 수줍음까지, 담백하게 전해 시선을 끌었다.

 

허남준은 아이유 뮤직비디오 캐스팅 소식을 처음 알았을 때의 설렘을 “세상에 내가 숨 쉬고 있다는 걸 아이유가 이제 알게 됐구나, 그 순간 이미 성공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어릴 때부터 엄청 팬이었다”라며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동경을 드러냈다. 아이유와의 첫 만남에 대해 허남준은 “손이 진짜 많이 떨리고, 말을 거의 못 꺼냈다. 그냥 꿈 같았다”며 설렘과 얼떨떨함이 뒤섞인 순간을 진심으로 털어놓았다.

유튜브 '주말연석극'
유튜브 '주말연석극'

동갑이지만 아직 존댓말을 놓지 못한다는 그는 “친구 같지가 않았다. 멀리서 응원하는 사람이 맞는 것 같다”는 수줍음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그는 “아이유를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아 말을 거는 것조차 네 번은 고민했다. 바쁘신 분이니 만큼 최대한 조심히 다가갔다”고 덧붙여 배우로서의 배려와 존경심도 보여줬다.

 

뮤직비디오 완성 후, 허남준에게는 신인상 수상 때보다 더 많은 연락이 쏟아졌다. “모두가 똑같이 ‘성공했다’고 했고, 부모님도 가장 좋아하셨다”는 그의 말에는 가족의 기쁨과 자신만의 의미 있는 성취감이 녹아 있었다. 직접 영상 편지를 보내달라는 요청에는 “아이유가 부담스러워하실 거라 여기서 이야기한 걸로도 충분하다”며 특유의 신중함을 드러냈다.

 

2019년 데뷔 이래 '스위트홈 시즌2', '유어 아너', '지금 거신 전화는', '별들에게 물어봐' 등 다양한 작품을 소화한 허남준은 최근 JTBC '백번의 추억'에서 꾸준한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청자들은 매주 이 프로그램을 통해 허남준의 성숙한 감정 표현과 성장한 연기력을 지켜볼 수 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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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준#아이유#네버엔딩스토리